수원의 여기산 공원에 해마다 왜가리가 도래를 합니다. 겨울이 물러 가면서 봄기운에 못이겨 살얼음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는 2월 하순경인 23일을 전후로 하여 도래를 하였는데, 작년 부터인가 종전의 룰을 지키지 않고 일찍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
2018년의 경우에는 2월 22일, 2019년에는 2월 6일로 약 보름정도 앞당겨 오더니, 금년에는 1월 22일 연중 가장 춥다는 대한시기에 예년에 비하여 한달 정도 일찍 온 것입니다. 금년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따뜻하더니 왜가리가 벌써 춘정을 느끼는가 봅니다.
항간에는 지구가 더워진다고 야단 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라고 합니다.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발전소의 가동을 줄이고 탄산가스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원의 가동률을 올려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멀쩡하던 원자력 발전을 정지 시키고, 폐기를 한다고 난리를 지기고, 반대로 가고 있으니, 말못하는 왜가리까지 난동(暖冬)에 난동(亂動)을 피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작년에도 왜가리가 질서를 어기고 일찍 온다는 것이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여기를 크릭해 보세요). 왜가리가 왜 이러는지? 인간이 왜 이렇게 되도록 하였는지 깊이 반성 해야 합니다. 지구가 더워지지 않도록 각별한 정책을 수립하고 한 차원 더 높은 노력을 해야 겠습니다.
- 宇賢 모닥불 文浩一 -
2020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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