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오색딱다구리
남의 말을 들을려고도 하지 않고 혼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딱다구리냐 왜 딱따그리 되느냐고 한다. 지난 1월 21일에 수원화서동 율현중학교 바로 서쪽의 상가지대 가로수에 붙어서 딱딱되는 새를 보았다. 어찌된 일인지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자동차가 연방 고성능 크략숀을 울리는데도 아랑곧 하지 않고 나무를 두드려 된다. 약 1m이내를 접근을 해도 본체 만체 하고 열중이다. 볼 수록 신기하고 간도 크다.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는 오색딱따구리(여기를 클릭해 보세요)다.
만약 사람이 저렇게 머리로 두드려 된다면 벌써 뇌진탕으로 딴세상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딱따구리의 부리와 뇌의 구조는 인간이 도저히 흉내 넬 수 없는 자연계 최고의 스프링을 가진 무진동 구조로 되어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러한 분야를 연구 하는 분들이 많다. 생물의 독특하고 특이하고 우수한 기능들을 연구하여 인류의 복지 와 발전에 응용 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올빼미가 소리 없이 접근 하는 비행법이라던지, 박쥐의 음파를 이용한 레이더 원리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 인간의 탐욕을 위해서 개를 훈련시켜서 폭탁을 매달고 적의 탱크밑으로 기어 들게하여 원격으로 폭파 시킨다 던지, 돌고래를 훈련시켜서 적의 기뢰를 탐색하는 의무 등으로 고귀한 생명을 희생 시키거나 사람을 죽이기 위한 전쟁무기에 응용하려고 연구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조용한 한나절에 어디선가 딱딱하고 들리는 소리가 싫지 않다. 딱따구리가 벌레를 찾아 먹기 위해서 나무를 쪼아 되는 소리다. 아무리 둘러 보고 찾아 보아도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다. 분위기를 살리는 소리다. 정작 딱따구리는 생존을 위해서 이나무 저나무 옮겨 다니면서 죽기 살기로 쪼아되는 것이다. 숲속에서 들리는 딱딱거리는 소리가 인간에게는 듣기 좋을지 몰라도, 딱따구리는 자기가 살려고 다른 생명인 벌레를 잡아 먹으려는 소리다.
벌레가 나무를 파먹어서 나무가 병들게 되어 잘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런데 딱따구리가 용하게도 이벌레를 파 먹음으로 해서 나무가 다시 살아 나는 것이다. 그리고 딱따구리가 파먹은 나무 구멍은 이내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딱따구리를 나무의사라 해봅니다. 어찌보면 나무와 딱따구리는 공생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 宇賢 모닥불 文浩一 -
2020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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