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만난 이런저런 사람들 우리 동네가 연전에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이름이 났던 일이 있다. 우리 집 주위에는 공원과 하천과 저수지에다 야트막한 산으로 둘려있다. 자연환경이 이렇게 어울리기도 참으로 어렵다. 초등학교로부터 고등학교까지 밀집해 있고 병원과 슈퍼와 편의시설이 이만큼 골고루 갖추기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1호선 전철역에 신분당선도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면 이보다 더 살기 좋은 동네가 있을 상 싶지 않다. 신선한 공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진 조용한 동네다. 동네 주민들이 매일이다시피 서호천을 따라서 서호 호수 주위를 산책을 하다 보면 농촌 진흥청의 시험 답에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벼를 보면서 풍요한 평화로움을 느낀다.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고 조깅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