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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文珠蘭, poison bulb, giant crinum lily, grand crinum lily, spider lily

하늘무지개 2022. 9. 6. 15:58

문주란, 文珠蘭, Poison bulb, giant crinum lily, grand crinum lily, spider lily

분류 : 속씨식물> 외떡잎 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 문주란 속

학명 : 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 Baker

원산지 : 아시아(대한민국), 북아메리카

서식지 : 해안의 모래땅

크기 : 약 30~50cm

다른 이름 : 문주화, 해대칠, 海帶七, 나군대, 羅裙帶, 수초, 水蕉, 우황산, 牛黃傘, 만년청, 萬年靑

꽃말 : 청순함

천연기념물 : 제19호

<참고 출처 : 다음 백과>

문주란 하면 가수 문주란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문주란은 우리나라 제주도 특산식물인 문주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문주란을 알게 된 것은 공군에 입대하고 제주도 배치를 받으면서 였다. 동료 중에 제주도 문주란에 대하여 사전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제주도 가면 문주란이 유명하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문주란에 대한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문주란을 찾아보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군대 생활을 하면서 제주도 특산물 중 식물을 주로 수집하여 내무반 주위에 가식을 하여 두었다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상사들에게 뇌물성 비슷하게 주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었다. 하루는 내가 구해 두었던 것이 사라지고 없어서 알아보니 내무반장이 자기가 아는 상사분이 왔어 주었다는 것이다. 그때는 그래도 말 못 하고 속만 새겼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지나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그때 서귀포의 토평리에 서울대학교 식물원이 있었는데 여기를 들려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신혼여행 기념으로 2포기를 얻어서 화분에다 심었다. 잘 자랐는데 어찌 되었는지 알게 모르게 없어졌다.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 아쉽다. 

문주란은 뿌리에서 대가 올라오면서 대로부터 잎줄기가 용설란처럼 사방으로 뻗어 올라오는데 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같은 줄이 여러 가닥이 나와 있고 색깔은 연두색이다. 하얀 꽃이 푸른 잎 사이로 올라오고 아침햇살이 꽃잎에서 반짝이면 황홀경이 연출된다.

그러다 얼마 전에 화성시 발안에 있는 우리꽃식물원에 갔을 때 이 문주란이 창가에 앉아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여기 올리는 사진도 그때 찍은 것이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가꾸어 보아야지 하고 생각해 본다.

<아래는 문주란을 검색해 본 내용이다>

수선화과 문주란 속에 속한 식물. 북아메리카와 제주도를 원산지로 하며, 따뜻한 바닷가의 모래언덕에서 흔히 자란다. 원주형의 비늘 꼴 줄기는 길이는 30~70cm, 지름 3~7cm 정도이며 줄기에서 잎들이 나온다. 꽃은 통꽃으로 6장의 꽃덮이 조각,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의 토끼섬은 국내에서 유일한 문주란의 자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 宇賢 모닥불 文浩一 -

2022년 8월 21일